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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 경험보고서

  •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개척정신, 코린도 그룹

    2012년 (겨울학기) 전기전자공학부` 코린도그룹
    전체일정 : 2013-01-07 ~ 2013-02-02 인턴쉽기관명 : 코린도그룹
  • 인턴십기관의 규모,지리적위치 및 기후,주변환경
    1969년 인도네시아에 창립된 코린도는 목재,합판,제지 사업을 메인으로 지난 40년간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인 투자회사 중 최고,최대 기업입니다. 주력 사업의의 매출은 내수 및 수출의 균형을 맞추어 인니 고용 창출 및 수출신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린 기업으로서 환경 문제에 관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현재는 조림사업을 통해 ‘한그루 베면 한그루 심는다’ 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코린도 그룹은 총 40여개의 계열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림, 합판, 제지, 팜오일, 금융, 중공업, 무역, 석탄 등의 계열사가 있습니다.
    본사는 자카르타의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 사업부는 자카르타 근교 및 중부 깔리만탄, 파푸아 등에 위치해 있습니다. 적도 부근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의 기후는 항상 여름이며 다만 건기와 우기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의 겨울에 해당하는 시기가 인도네시아의 우기인데 자주 내리는 비 덕분에 그나마 공기가 깨끗한 편이며 날씨가 습할 때도 있지만 시원하기도 합니다. 비가 한번 내릴때는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2~3시간 정도 소리가 시끄러울 정도로 굵은 빗방울들이 세차게 쏟아질 때도 있습니다. 다만 2주차때 자카르타에 홍수가 났었으나 저희는 중부 깔리만탄 조림지에 있었기 때문에 별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건물 안에서 업무를 보고, 외부 이동시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우산은 따로 쓸 일이 없었습니다.

    인턴십 직무내용
    첫주차 : 본사 총무부, 홍보, 물류, 해운, ( 자카르타 )
    둘째주 : 빵깔란분 합판공장, 조림지 ( 중부 깔리만탄 )
    셋째주 : University of Indonesia 견학, 제지 공장 ( 보고르군 )
    넷째주 : 본사 금융, 보험, 수입, 수출, 자원, 구매, 석탄, 재무(경리,회계,전산) ( 자카르타 )

    간략한 주간일정은 이렇습니다.
    본사에서는 8시까지 총무부로 항상 출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교육받는 부서로 이동을 하여 보통 부서의 높은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직접 교육을 받고 대화를 나누기도 하나 보통은 인사만 드리고 다른분께서 교육을 담당하십니다. 부서 관련된 영상물을 보기도 하고 교육자료 및 서류를 나누어 주시기도 하며 전반적인 업무 시스템에 대해서 주로 설명을 하십니다. 사실상 짧은 기간동안 코린도 그룹을 여러군데 돌아다니기 때문에 어느 한 부서의 업무를 익히기 보다는 회사가 어떤식으로 돌아가며 각각의 부서를 통해 퍼즐처럼 코린도 그룹이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부 깔리만탄 지역에서는 출근시간이 약 6시 10분이었으며 조림지를 직접 가볼 수 있었습니다. 약 10년주기의 조림사업을 하기위해 자체 R&D를 통한 우수 유전자 배양 및 양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었으며 서울시 면적의 1.5배가 되는 광활한 대지가 오로지 숲이었습니다. 그리고 합판공장에서는 원목을 얇게 원하는 두께로 깎아 내는것 부터 시작해서 판매용 합판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순서대로 보았으며 흥미로운 것은 이슬람교도가 대부분인 인니사람들을 위해 공장내에 간이 기도공간도 마련해놓았습니다. 제지 공장에서도 마찬가지로 고지(폐지)가 물리적인 분류, 화학적 처리 등을 거쳐 종이가 재생산 되는 과정을 배웠습니다. 기계가 대부분 일을 하는 장치산업이 이렇게 거대하단 것을 직접 보니 경이로울 정도였습니다.
    마지막 주는 본사에서 코린도 그룹 내 금융,구매,통관 등의 부서에서 역시 전반적인 업무 과정을 교육받았습니다.

    기숙사 등 거주형태 및 주변환경
    자카르타 숙소는 ‘위즈마 인다’ 라는 회사 직원들 숙소를 사용하였으며 회사는 현지 기사분이 운전하여 출퇴근을 담당하게 됩니다. 한 호실당 방이 3개인데 연세대3명과 서울대 1명 총 네명이서 두명씩 두 방을 사용했습니다. 저희 호실의 다른 한 방은 회사 직원분께서 쓰셨습니다. 숙소 주위에는 걸어서 10분거리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자주 이용했으나 수많은 오토바이와 중간중간 길에 돌(하수도 지나가는)이 빠져있어서 걸어다니기가 좀 위험했으며 특히 매연이 심해서 공기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따라서 매일 밤 숙소 근처에서 조깅이라도 하려던 야심찬 계획은 첫날 사라졌습니다. 회사 건물 옥상에서 가볍게 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하였으나 가보진 못했습니다.

    중부 깔리만탄 지역에서는 조림지와 합판공장의 숙소에서 지냈는데 정말 숙소 밖에서 할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취향에따라 책이나 노트북, 스마트폰을 통해 당일 업무가 끝나고 저녁식사 후 할 것들을 생각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지 공장 역시 마찬가지로 공장 근처의 숙소를 이용했으며 숙소근처에서 도마뱀이랑 놀던가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하며 인턴친구들이랑 지냈습니다.
    참고로 숙소들은 대부분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생필품 (치약,칫솔,비누)가 구비되어 있으며 빨래는 당일 아침에 내놓으면 날씨가 좋으면 보통 당일 퇴근하면 개어진 채로 방에 들어와있습니다. 다만 지역사업부에서는 떠나기 전 2~3일 정도 전에는 혹시나 빨래를 못 받거나 할 수도 있었기에 모아서 자카르타로 가져와서 한번에 해결했습니다.
    식사는 대부분 숙소에 식당이 있습니다. 현지 식모들이 주로 밥을 해주며 거의 한식과 동일하게 나오며 대부분 1식 6찬 이상에 맛도 좋은 편 입니다. 자카르타에서는 저녁에 밖으로 나가서 시내 몰이나 식당 등에서 친구들과 사먹은적도 많았습니다.

    전체적인 소감 및 건의사항
    4주간의 인턴 일정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를 떠나려 하니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으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느 나라든지 처음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새로운 느낌은 잊지 못 할 추억으로 가지고 있는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에 공항을 나왔을 때 현지인들이 짐을 들어주려 하고 돈을 요구하는 것을 보는 순간 인력, 임금, 개발도상국 등의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보이는 것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 코린도 그룹이 어떤 사업들을 하고 있는지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항상 자카르타 본사의 총무부로 출근하여 우태규 차장님의 인솔아래 각 부서들을 돌아다니며 부서 업무에 대한 간략한 얘기를 듣고 저희 4명 모두 다른 전공이라, 다양한 전공에 대해 얘기도 나누며 국내 기업, 해외 기업, 일명 ‘뜨는 산업’ 및 사양 산업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또한 대부분 코린도 그룹에서 10년이상 경력을 쌓으신 분들이 많아서 현장 이야기와 함께, 실제 인도네시아 생활, 결혼 및 육아 등에 대해 보다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코린도 그룹 인턴십을 와서 나중에 이력서에 한 줄 채워 넣을 생각이었으면 그냥 적당히 교육받으며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겠지만, 인생에서 사람의 일이란 것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일 뿐 더러 혹시나 코린도 그룹의 어떤 사업부로 미래에 제가 올지도 모르기에, 또한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일을 하던지 간에 저보다 먼저 사회 생활을 하신 분들에게서 듣는 말씀은 다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에 필요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다이어리에 적어서 곱씹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전기전자공학부 전공으로써 어떻게 보면 전혀 새로운 분야이지만 현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실질적인 현장업무의 얘기를 들으니 꼭 전공과 관련이 없더라도 산림, 운반, 물류, 전기, 기획 등의 모든 분야가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사업이 매끄럽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기 또한 자가 발전을 통해서 공급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보다는 후진국 이지만, 선진국들보다 오히려 더 기회가 많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전기전자를 공부 하고 있는 대학생인 저조차도 ‘이런 곳에 통신 기술이 들어오면… 전자 산업이 발달되면’ 등등의 구상과 사업 생각이 드는데 이미 대기업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분명히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기전자 공학부 학생으로서 인도네시아에서 GDP가 많이 상승하고 빈부의 격차가 조금 더 줄어든다면 적절한 시기에 통신관련 산업이 일명 ’대박’ 칠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 라는 곳에서 근무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아무래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는데 자카르타에서 1주일 생활 해보고 조림본부에서 이틀 생활해보니 결국 다 사람 사는 곳이고 어떤 곳에 가치를 두고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단순히 제 3국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4학년이 되기 직전 비록 한달 남짓한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사업분야를 둘러보며 단순히 수동적으로 설명을 듣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특히 인턴 4명 모두 전공이 다양하기에 질문과 답변, 의견 교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과거는 알고 있지만 다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미래는 알 수 없어서 불안하기에

    인생은 더욱더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가치관을 바탕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던지 간에 결국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고 그 때 인생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으면 저는 만족스런 삶을 살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제가 군대를 다녀 온 이후로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어떠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현재의 손실이 있더라도 일단 부딪쳐 보는 것입니다. 설사 잘못된 선택을 했을 지라도 그것은 경험으로 남고, 잠깐의 후회를 느낄 순 있으나 하지 않았을 경우 후에 발생하는 후회는 평생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린도그룹 인턴십을 지인을 통해 알게되어 이렇게 겨울방학 한달간 지냈던 것에 매우 만족하며, 앞으로 지원하실 분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행 Tips
    이번 인턴십에서 얻은 가장 큰 어드벤티지는 같이 인턴십을 온 서울대 친구가 인도네시아에서 약 15년을 살며 초중고 모두를 나와서 인니어가 능통했고 또한 자카르타에 삼촌이 사시는 다른 연세대 친구도 있어서 자카르타내에서 택시를 타거나 밥먹거나 쇼핑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대형 몰 같은곳에서는 영어가 조금 통하기도 하나, 현지 택시기사나 길거리의 상점 같은곳에서 사실상 영어로 대화하기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영어로 대화할때도 오히려 퍼펙트한 문장보다는 바디랭귀지를 섞어가며 단어 위주로 나열하는게 더 편할 때도 많았습니다. 현지어가 불가능하면 택시나 몰에서도 바가지를 쉽게 쓸 수 있으며 실제로 택시에서 약 9500 루피아 (한화 약 950원) 이 나왔는데 기사가 최소 근거리는 2만루피아 라고 해서 친구가 그런 법이 어딨냐고 따지니 옆에 적혀있다고 해서 봤는데 인니어로 콜 서비스 이용시 2만루피아라 되어있었고 친구가 읽고 해석해서 인니어로 따지자 기사가 조용히 그냥 만 루피아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항상 돈에 관해서는 조심하고 견제하면서 다니기를 권장합니다.

    현지 물가는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나 몰에 가서 밥을 먹거나 쇼핑을 하게되면 사실상 한국에서 돈 쓰는것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같은 가격에 좀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현지 음식들 중에서 길거리 음식이나 물은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물도 왠만하면 정수기나 판매용 생수를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숙소에 정수기도 있고 매일 방 청소를 해주시면서 생수도 줍니다) 인도네시아에 오면 일명 ''물갈이'' 라고 폭풍설사를 하기도 한다는데 다행히 저희는 건장한 장정넷이라 건강상 큰 탈은 없었습니다.

    스마트폰은 현지 몰에서 유심칩 구입(35000 루피아), 1달간 10만 루피아로 데이터 2GB + 현지통화 몇분 이렇게 개통하여서 사용했으며 데이터는 카톡,페북, 가끔 동영상을 보고 핫스팟 열어주고 해도 겨우 1기가 조금 넘게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화폐는 0하나 빼서 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1만루피아= 천백원정도 현재)
    예전 후기를 보고 랜선을 가져갔는데 막상 어느 숙소에서도 랜선을 사용할 곳은 없었으며 자카르타 숙소는 와이파이가 가능한 방도있고 없는 방도 있었고
    보통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노트북은 보고서 작성 및 영화,드라마 시청용으로 사용했습니다.

    혹시나 더욱더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malpo2ya@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아는 선 내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

    총 비용
    항공비용: 140만원 / 픽업비용: 만원 / 여행비용: 60만원 / 용돈: 만원 / 기타: 만원
    보험
    보험가입여부: 없음 / 클레임 유무: 없음
    준비물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정장, 헤어드라이기, 손톱깎기, 백팩,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