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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 경험보고서

  • 녹색 기업, 코린도그룹

    2015년 (겨울학기) 경영학과 코린도그룹
    전체일정 : 2015-01-19 ~ 2015-02-14 인턴쉽기관명 : 코린도그룹
  • 인턴십기관의 규모,지리적위치 및 기후,주변환경
    *코린도그룹의 규모와 위치


    코린도그룹은 인도네시아의 현지 기업이지만, 한국인이 창립한 회사로 한국인 직원을 관리자로 채용하는 회사입니다. 직원의 수는 현지직원 약 2만 명, 한국인 관리자 300명 정도 되는 회사이며, 대기업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주식회사가 아닌 개인회사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규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코린도 그룹의 본사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동쪽에 있으나(Kota Jakarta timur) 주 사업이 자원사업(원목, 목가공, 팜오일)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전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곳으로는 깔리만탄(원목, 합판) 및 파푸아(팜오일, 합판) 지역을 들 수 있겠으며, 이 외에도 수도 자카르타 주변에 윈드타워 공장, 특장차 공장, 제지공장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인턴십을 깔리만탄섬 동쪽 발릭빠빤시에 위치한 코린도 합판공장에서 주로 보냈습니다(총 4주 기간중 3주).
    발릭빠빤 시(Kota Balikpapan)는 주변에 원유가 나기 때문에 정유공장이 위치한 곳입니다. 정유공장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소득수준은 상당히 높으며, 1인당 GRDP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습니다.
    코린도 발릭빠빤 본부 합판공장은 발릭빠빤 시내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약 30분간 이동하면 도착가능하며, 강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나오기 때문에 도심과의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기후와 주변환경


    인도네시아는 적도에 위치해 있어 적도지방 특성상 1년 내내 여름과 같은 온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한국의 한여름보다는 덜 더우며, 실내에 있을경우 항시 에어컨이 가동되므로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태양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피부가 타는 것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도지역이므로 주변환경은 온통 푸릅니다. 사방이 나무고 벌레이며, 오죽하면 인도네시아는 사람빼면 다 크다고 할 만큼 큰 나무와 벌레가 있습니다.

    인턴십 직무내용
    인턴십 직무내용은 일정표로 갈음하겠습니다.


    1/19(월) : 자카르타 도착 및 취침
    1/20(화) : 본사출근 후 오후 12시 깔리만딴섬 동쪽 발릭파판시로 이동, 17시경 발릭파판 현장 도착 후 휴식
    1/21(수)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총무과 출근 / 현지직원과 통성명
    1/22(목)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총무과 출근 / 합판 공장 견학 및 코린도 마을 견학
    1/23(금)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총무과 출근 / 인사과 견학
    1/24(토)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총무과 출근 / 직원들과 족구
    1/25(일) : 발릭파판 시내 견학(BSB몰, 해변가)
    1/26(월)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생산1과 출근
    1/27(화)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생산1과 출근 / 대리님과 술한잔
    1/28(수)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검사과 출근
    1/29(목)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2차가공과 출근
    1/30(금)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생산관리과 출근
    1/31(토)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생산관리과 출근
    2/1(일) : 발릭파판 시내에서 휴식
    2/2(월) : 발릭파판 코린도 조림사업부 출근
    2/3(화) : 발릭파판 코린도 조림사업부 출근
    2/4(수)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구매과 출근
    2/5(목)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총무과 출근/프레젠테이션 준비
    2/6(금)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사업장 총무과 출근/프레젠테이션 준비
    2/7(토) : 발릭파판 시내 여행(악어농장, 동물원)
    2/8(일) : 휴식
    2/9(월) : 발릭파판 코린도 합판공장 총무과 출근/작별인사
    2/10(화) : 발릭파판에서 자카르타로 이동/호텔에서 휴식
    2/11(수) : Universitas Indonesia(우이) 견학
    2/12(목) : 따만 사파리(사파리 형태의 동물원) 관광
    2/13(금) : 프레젠테이션 준비 및 프레젠테이션(합판공장에 대해)
    2/14(토) : 인턴십 일정 종료

    기숙사 등 거주형태 및 주변환경
    일단 자카르타에 머무는 동안에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기사(sopir)가 있는 자동차를 쓸 수 있게 해 주기 떄문에, 원하는 곳이 있을 경우(자카르타에 놀 것은 없으나 대형 몰이 많아서 그쪽으로 많이 갔습니다) 기사에게 말을 하면 태워다 줍니다. 기사의 전화번호를 받아서 나중에 돌아가고 싶을때 전화를 하면 되며, 보통 한화 3-5천원정도의(3-5만 루피아) 팁을 주면 됩니다(저녁운행시).

    자카르타에 머물때 있었던 호텔은 2성급 정도였으며, 조식은 먹을만 했습니다. 자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나름 시설이 괜찮았습니다.



    3주간 발릭빠빤에 있을 때는 공장 옆 직원숙소에서 생활하였으며, 삼시세끼 한국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현지 가정부(pembantu)가 10년 이상 한국음식을 만들었기 때문에 한국음식이 굉장히 맛있는 편이었으며, 만들어주었던 간장치킨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해물이 많이 나는 곳이므로, 해물도 많이 먹을 수 있었으며 매 식사마다 망고, 용과 등 과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발릭빠빤의 직원숙소는 목재구조물로 강의 토사 위에 나무를 박아서 지은 건축물입니다. 때문에 밀물과 썰물이 드나들면서 목재가 살짝 뒤틀린 것이 있으며, 이로인해 바닥이 평평하지 못합니다. 침대가 살짝 기울어 있으므로 잠자리가 민감한 분들은 참고해야 겠습니다.

    전체적인 소감 및 건의사항
    소감을 나열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문화가(볼일을 볼 때 수동식 비데와 왼손을 사용하고, 휴지를 사용하지 않음) 색다른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의 인건비가 매우 저렴하고(한화 약 2-30만원), 대도시권은 발전을 했지만 대중교통수단이 많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당의 음식은 쇼핑몰에 있는 프렌차이즈가 아닌 경우 재탕 삼탕이 기본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노점 음식을 싸다고 잘못 먹을 경우 최소 3일, 최대 일주일간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의 한국직원들은 그 과정을 물갈이라고 하는데, 저는 물갈이를 한번 하고도 나중에 또 설사를 했었습니다.



    한편 외지에서 가족이 같이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업장은 오지에 있는데,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는 기러기 아빠가 되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이가 아플 경우에도 상당히 대처하기가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코린도는 해외에 있는 회사이나 역시 한국 회사는 한국 회사입니다. 술 마시는 것도, 음식을 먹는 것도 모두 한국과 동일하구요. 근로 문화 자체도 한국과 비슷한 문화임을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한학기동안 배운 생산관리 수업보다 공장에서 3주간 지켜본 것이 더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는 점에서, 역시 경영학은 학문이 아니고 경험/기술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학문이 중요하다고 해도 공장은 미국이 아닌 인도네시아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가 적용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한국 직원들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게으르다고 인식합니다. 천성적으로 다소 게으른 환경에서 미국의 조직행동론과 생산관리 학문이 사용되기는 어렵겠지요.



    인도네시아 교통상황은 답이 없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영국, 일본과 같이 좌측통행인데, 도심에는 왕복 4차선도로, 시골길은 왕복 2차선도로가 많습니다. 도심 주행시 인도와 접한 차선들은 불법주정차 및 오토바이 주행으로 인해 차가 갈 수 없어 도심이나 시골길이나 자동차는 편도 1차선만 사용가능한데요. 결국 88고속도로처럼 중앙선 침범 및 곡예주행을 하게 됩니다. 중앙선 침범시 우측깜빡이를 자주 켜는데 이 까닭은 우회전이 아니라 맞은편 주행자에게 중앙선 침범을 알리기 위함으로 생각됩니다.



    인도네시아에 간 시기가 춘절과 가까워서인지 도심 주요 상업지역에는 항상 중국식의 홍등이 걸려있었고, 중국 음악이 나오며, 중국 새해인사가(恭喜??) 걸려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이것은 인도네시아 화교가 상권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것을 느꼈고,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가 향후에도 더욱 발전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 궁금한점 있으시다면 kjeong91@gmail.com 으로 연락주십시오.

    여행 Tips
    일정이 끝나고 2박 3일간 족자카르타 여행을 떠났는데요. 호텔도 싼 호텔은 1일에 3만원 이하이기 때문에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호텔을 이용하는게 낫습니다. 치안 측면에서도 그렇구요. 저는 상대적으로 고급 호텔에 묵었는데 1일 숙박비가 7만원 정도였습니다. 많이 싼 편이죠.

    여행을 할 경우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편이 낫겠습니다(solaria와 같은 현지식 프랜차이즈는 맛도 있고 가격도 나시고랭 2-3천원으로 저렴합니다).

    족자카르타에는 인력거가 많은데 가격을 물어보고 최소 75퍼센트까지는(예컨대 2만 루피아를 1.5만 루피아로) 깎을 수 있으니 깎는걸 시도해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그 이상 깎아보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너무나 많이 걸리고, 한국돈 500원 깎으려고 그 정도 정성을 들이기엔 너무나 힘든 것 같아 처음 한 번 외에는 그 이상 깎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돈이 많다고 인식되는 만큼 조금 넉넉한 인심을 가지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양사람처럼 호구 잡히는 일은 없어야겠지만요.

    여행지에 가면 따라붙어서 설명을 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그 사람은 오피셜 가이드가 아니라 팁을 받고 싶어하는 가이드입니다. 뿌리쳐도 상관 없습니다만 얘기를 들어도 괜찮습니다. 허나 마지막에 돈을 받으려고 하는데 이때는 돈이 많이 없다고 하면서 4000루피아(한화 400원) 정도 주면 되겠습니다.

    총 비용
    항공비용: 65만원 / 픽업비용: 만원 / 여행비용: 30만원 / 용돈: 10만원 / 기타: 만원
    보험
    보험가입여부: 없음 / 클레임 유무: 없음
    준비물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없음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과거 후기에 나오는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