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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 경험보고서

  • 역사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보다

    2009년 (가을학기) 정치외교학과 주미한국대사관
    전체일정 : 2009-08-26 ~ 2010-01-13 인턴쉽기관명 : 주미한국대사관
  • 인턴십기관의 규모,지리적위치 및 기후,주변환경
    주미한국대사관은 워싱턴의 수 많은 각국 대사관들이 모여있는 Embassy Row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Dupont Circle역이지만 걷기에는 조금 먼 거리여서 버스노선 알아봐서 대사관 입구에 바로 하차할 수 있는 버스로 출퇴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사관, 영사관, 홍보관 세 건물로 구성되어있는 주미한국대사관에는 총 200-30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보관이나 영사관에서는 많은 인턴을 채용하지만 이보다는 대사관에서, 특히 전공과 연계된 정무과나 의회과에서 인턴을 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의 날씨는 장마철을 제외한 한국의 날씨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하고 기온도 비슷합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인지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올해에는 이례적인 폭설로 불편을 겪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날씨를 고려할 때 한국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워싱턴은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 다른 도시와 비교해보아도 안전측면에서나 환경적 측면에서는 절대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미리 어느 동네가 위험한지, 몇시 이후에는 다니지 않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합니다. 처음에는 무서운 것 없이 다녔으나 시간이 지난 후 돌아보니 그 때 참 무모했었구나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인턴십 직무내용
    우선 매일 하루에 두 번 한국의 뉴스 속보를 간추려 대사님, 공사님, 참사관님께 보고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세미나를 다녀와, 혹은 온라인으로 참석한 후 요약하는 일, 자료를 영문으로 혹은 한글로 번역하는 일, 자료를 찾거나 정리하는 일 등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큰 행사를 맡아 진행했던 것입니다.

    대사관에서 열린 과거 Peace Corp 봉사단의 회의와 행사를 맡아 진행한 것과 대사관에서 강연을 듣고 투어를 하고 다과회를 가졌던 George Washington대학 학생들과의 행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온두라스 사태가 일어났을 때 그 일을 전담하여 자료를 만들고 꾸준히 보고를 하고, 주미한국대사관 홈페이지를 맡아 오랫동안 방치되어왔던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정리하고, 특히 담당자와 연락을 통해 겸임국인 바하마의 배너와 페이지를 만든 일을 통해 다양한 사람과 함께일하는 법을 배우고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참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대사관에서, 훌륭하신 서기관님들, 참사관님들, 공사님, 대사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보람되고 즐거웠습니다. 주위에서 따뜻하게 챙겨주신 분들 덕분에 든든했습니다.

    기숙사 등 거주형태 및 주변환경
    저는 Grosvenor Tower에서 지냈습니다.4개의 기숙사 중 가장 시설이 좋다고 하는데 역시 바로 옆에 있는 마켓의 편리함이나 연못, 수영장 등 자연환경의 아름다움 등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보는 일은 지하철로 2정거장이 떨어져있는 safeway나 target에서 가능하였는데 조금 멀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접근성이 좋아 편리했습니다.

    3명의 룸메이트와 함께 4명이서 2bedroom, 2 bathroom의 집을 사용하게 됩니다. 어떤 룸메이트를 만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들과 어떻게 지내는가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꼭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숙사 환경이나 시설에 불만이 있거나 불편한 점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담당 RA에게, 혹은 TWC에 말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후에 큰 문제가 될수도 있고, 가장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껴져야 할 집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빨리 알리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문제들도 이야기만 전달된다면 잘 해결되는 곳입니다.

    전체적인 소감 및 건의사항
    잊을 수 없는 이곳에서의 추억이 벌써 끝무렵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경제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간다는 확신이 섭니다. 미국의 몇몇 도시에 가봤지만 제게는 워싱턴 dc가 최고의 도시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많은 세미나, 행사가 항상 기다리고 있고 언제든 문을 두들이면 손을 내밀어 줄 주위의 동료들과, 외교관님들 덕분에 행복하고 든든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TWC 지원시 많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선호에 따라 Political Leadership프로그램에 지원했는데 월요일 오후마다 진행되는 행사/견학은 각 소속 프로그램의 담당 Advisor의 재량으로 계획되고 진행됩니다. 처음 TWC에 지원할 때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았지만 한 학기동안 담임선생님같은, 그리고 프로그램을 모두 좌우하는 소속 프로그램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낍니다. 많은 좋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Washington DC의 특징상 Political Leadership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한국 학생들이나 Asian학생들에게는 아직 친숙하지 않은지 40명 중 제가 유일한 동양인이었고, 1/4이상이 한국학생이었던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으며 정치외교와 관련된 많은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저는 TWC에서 열어주는 수업 대신 추가 신청을 통해 존스홉킨스 대학 SAIS에서 대학원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TWC학생만을 위한 수업이 아니여서 기존의 대학원 수업처럼 과제도, 리딩도 많고 토론수업의 부담도 있지만 US Politics and Government라는 101수업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고 미국의 대학원 수업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제와 성적의 부담은 한국 연세대학교 어느 수업 이상이었다는 것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TWC 프로그램의 중심이 결코 인턴십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턴십, 소속 프로그램 그리고 수업의 삼박자를 골고루 수행해야하는 과정입니다.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인턴십으로 보내지만 수업 준비와 과제를 위해 투자해야하는 시간이나 프로그램 과제물과 포트폴리오를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 시간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쉽지만은 않은 4개월의 시간이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것이 아마 이런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알찬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바쁘게 보내려고 노력했지만 더 바쁘게 보낼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바쁠 수록, 열심히 움직일 수록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이곳에서 더 많은 분들이 더욱 많은 것을 얻어가시고, 배워가셨으면 합니다.

    여행 Tips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에는 볼 것이 많지만 욕심을 내고 찾아다니지 않으면 15주의 시간이 결코 길지 않습니다. 15개가 넘는 Smithsonian박물관들은 모두 무료이며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고, 모두가 알고 있는 백악관, 국회의사당, 대법원의 정부의 세 가지 기둥을 하루에 모두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워싱턴의 상징인 워싱턴 기념탑과 링컨메모리얼, 그리고 제퍼슨 메모리얼 등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많이 쉽게 지나치는 국회도서관은 제가 워싱턴dc에서 추천하는 특별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어느정도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자료의 70%가 담겼다고 자부하는 방대한 collection과 건축양식 모두 대단합니다. Georgetown University와 그 일대를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더불어 워싱턴의 북쪽으로 뉴욕과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이 있고 megabus나 boltbus등을 통해 안전하게 주말을 이용하여, 혹은 연휴를 이용하여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이 워싱턴에서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총 비용
    항공비용: 250만원 / 픽업비용: 4만원 / 여행비용: 500만원 / 용돈: 150만원 / 기타: -만원
    보험
    보험가입여부: 가입(가입보험명: AIG) / 클레임 유무: 없음
    준비물
    없어서 곤란했던 물건: -
    있어서 편리했던 물건: 한국인스턴트음식/통조림, 급할때 사용가능한 신용카드